학부

전재 한마당

재학생들에 보내는 졸업생의 메세지(수기)-학부졸업생 황지예

  • 김동욱
  • 2020-02-19
  • 2453

광운대 전자재료공학과 후배님들에게,

 14학번 전자재료공학과 선배 황지예가,

 

안녕하세요, 광운대 전자재료공학과 후배님들, 저는 전자재료공학과 14학번 황지예입니다. 광운대학교 졸업 이후, 후배님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 김동욱 교수님 부탁으로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졸업하기 이전 여름방학에 SK 하이닉스 소자 직무를 합격하여 반년동안 광운대학교를 더 다니다, 20181월에 입사하였습니다. 지금은 직장인 3년차로 SK 하이닉스 CIS Development Planning (개발기획)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후배님들이 가장 궁금해 할 만한 것은 취업에 어떻게 성공하는 것인지, 무엇을 해야 도움이 되는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짧은 글 안에 세세한 것 까지는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대학생일 때 즐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직장에 취업하게 되면 대학생일때보다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점차 젊음도 빠르게 잃게 되죠. 돌이켜 보면 가장 아쉬운 점은 그 당시 나를 정말로 기쁘게 하는 일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이 없었다는 겁니다. 제 경우에는 날씨가 좋은 나라를 여행하는 것, 비즈니스에 대해 공부하는 것, 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합니다. 지금은 나 자신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그에 맞춰 직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사실 그때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다들 말하는 영어 공부나 학과 공부밖에 못 해본 것 같습니다. 물론 두 가지 모두 졸업하고 나서 큰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학과 공부나 대외활동은 기본적으로 열심히 해야 하고, 나와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다른 일이라도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에는 명확히 가이드해주는 사람이 없어 아쉬웠는데 지금 시기에 여러분께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연락처를 남겨 놓을 테니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연락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톡 아이디 : jiji3301)

저희 과 특성상 반도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주로 하고, 그 쪽으로 나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남들과 다르지 않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생각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학점 4 이상으로 졸업도 하고, 영어 공부도 좋아해서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광운대 lab실에서 solar cell도 만들어 보기도 했고, 이를 위해 반도체 논문도 꼼꼼히 읽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자소서에서 많은 소스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반도체 쪽으로 나가고 싶다면, 저희 과에서 짜 놓은 커리큘럼을 열심히 따라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하는 모든 일에 열심히 하라는 것입니다. 당장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일들도 뒤돌아보면 쓸모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매사에 의욕이 없고, 대충하는 사람들은 삶을 뒤돌아볼 때 기억에 남아 있는 게 전혀 없다고 느껴질 겁니다. 늦지 않았으니, 모두 열심히 나 자신을 탐구하고 삶을 즐기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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