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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 한마당

재학생들에 보내는 졸업생의 메세지(수기)-학부졸업생 김하늬

  • 김동욱
  • 2020-02-19
  • 1981

How was my University Life

 

안녕하세요 저는 2017 8월에 무려 조기졸업 전자재료공학과 졸업생이자 현재는 ASML 재직중인 전자재료공학과 졸업생 김하늬입니다.

글을 제안 받았을 , 어떤 내용을 어떻게 글을 써내려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요, 저는 아래와 같이 크게 가지를 filtering 없이 솔직하게 얘기하고자 합니다.

·         저는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생각을 갖고 대학생활을 했을까요?

·         이걸 미리 알았으면 ~~ 좋았을 텐데

  글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각성시키거나 감동시키는 목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막막하고 방향성을 잡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만족합니다.

 그럼 지루할 있겠지만 나름 열심히 써왔으니 괜찮은가 봐주세요 ^_^

 

§  저는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생각을 갖고 대학생활을 했을까요?


일단 대학생활을 ~ 솔직하고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너무 솔직하게 써서 놀라실 있어요.

 

 

1학기

여름방학

2학기

겨울방학

1학년

-아무 생각 없었음

-시험 벼락치기

YOLO

-아무 생각 없었음

-시험 벼락치기

YOLO

2학년

(본격적으로 전공을 배우는 시점)

-전자기학과 물리전자를 수강하면서 차례 충격

-고리타분한 생각 실행

YOLO

(슬슬 취업/진로가 걱정됐으나 그뿐,  완전 놀았음)

-완전 REAL 공부만

YOLO

(슬슬 취업/진로가 걱정됐으나 그뿐,  완전 놀았음)

3학년

(진짜 학기 중에 공부 밖에 안했음. 그래서 방학때는 놀기만 했음)

-완전 REAL 공부만

YOLO

(방학을 충분히 즐김)

 

-KIDS (KIDS DISPLAY SCHOOL) 수료

-완전 REAL 공부만

- 외부 활동 : “Global business challenge” 참여로 독일가서 발표 수상

YOLO

(취업이 걱정이 많이 되긴 했으나 그래도 놀기만 )

-TOEIC자격증 취득 (정말 이거 하나만 )

4학년

-조기졸업 가능성 인지 & 3월에 취준 시작함

-TOEIC SPEAKING 원서 접수 일주일 취득

-갑작스레 취업됨

-갑자기 졸업

 

 

 

 

 

 

 

 

 

 

 

 

  여기서 제가 전하고 싶은 , 나는 언제는 뭘하고 어떤 스펙을 쌓고 어떤 활동을 하고 등등 이런 보다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했는지에요. 사실 스펙은 학점 말고는 딱히 없거든요. (정말)

 

 우선 저는 대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정말 확고한 생각 하나를 가지고 있었고 이걸 바탕으로 4년을 지냈어요.

 “적어도 대학에 왔으면 전공 앞에서는 부끄럽지 말자.”

 사실 당시 어떻게 이런 생각에 도달했는지는 모르겠어요. 보통은 이런 생각보단, 대학교 가면 하고 싶은 하고 여행 다니고 부어라 마셔라 해야지 하지 않나요? 근데 때의 저는 거의 조선시대 선비처럼 대학교는 고등학교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학문을 파는 곳이야. 나는 대학교를 가기로 결정을 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자이런 식으로 생각을 했어요. 웃기죠? 근데 생각은 아직도 저에겐 유효해요. 비싼 등록금 내고 대학교 다니는데, 뽑아먹을 뽑아먹고 적어도 내가 배우는지는 알아야지 하는 이런 느낌?

 엄청 고리타분 하죠? 걱정 되네요. 글을 읽다가 욕하거나 버리는 아닌지. 그래도 그래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계속 읽어봐요. 분명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믿어요.

 그래서 1학년 때는 그냥 여차저차 생각 없이 지내다 2학년 때부터 졸업 까지는 ~~~~ 공부만 했어요. 왜냐면 2학년 때부터 전공을 배우는데 이게 쉬엄쉬엄 수가 없는 내용이거든요. (물론 마음 먹기 달렸지만) 교양도 강의 보다는 진짜 대학에서만 들을 있는 과목들을 수강했어요.  예를 들면 나의 역사, 수학과 철학의 대화 같은 쉽지 않고 노력을 요하는 과목들이지만 느끼고 생각하는 많은 과목들이요.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저를 성장시킬 있는 과목들을 원했던 같아요.

  내용들을 요약하면 그냥 진짜 대학교 공부만 했다이게 다에요.

 

  그렇다면 여기서 분명 이런 의문점이 드시는 분들이 계실 꺼에요.

요즘 같이 취업이 힘든 시기에, 다른 부수적인 활동이나 특별한 자격증 없이 단순히 학점만 좋은 걸로 그렇게 취뽀를 했다고?? “

§  YES.

저는 진짜 취업 준비를 ~~~나도 안했던 케이스였거든요. 왜냐면 4학년 1학기에 개강을 했는데 제가 조기졸업 자격 요건이 된다는 거에요? 그렇다면 요즘 취업이 그렇게 힘들다던데 이번에 연습 자소서랑 SAT 이런걸 해보자. 결심을 3 첫째 주에 했어요. 대부분 기업들이 3 중순부터 원서 접수를 하는데. 얼마나 급작스럽게 준비했는지 알겠죠? 그래서 여차저차 하다가 면접들만 남았는데, 스펙이 학점 말고는 ~~나도 없는 거에요. 근데 제가 진짜 웃긴게, 와중에 너무 자신이 있는 거에요. 내세울 스펙이 없긴 하지만 전공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물어봐도 설명을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같아요.

그렇다면 저는 대학생활을 100% 만족 하였는가? NO!

 

§  이걸 미리 알았으면 ~~ 좋았을 텐데


이제 여러분도 이런 생각을 하실꺼에요. “ 선배 진짜 재미없게 보냈다 대학생활”. 근데 이게 true에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쉬운 있는데 크게 가지에요.

  번째는 대학생활이 너무 삼삼했다.

대학생 때는 정말 많은 시도 있는 시기거든요. 일단 해서 실패해도 되고 해도 되고 상상도 해본 경험을 수도 있는데 저는 정말 삼삼하게 지냈던 같아요. 적당히 여행 다니고 적당히 놀고. 다시 돌아가면 제가 좋아하는 뭔지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같아요.

번째는 너무 급하게 취업했다.

제가 24 여름에 취업을 했는데, 조기졸업이라 막학기까지 학점을 신경써야  되었고 금요일에 기말고사로 종강을 하고 2 쉬고 월요일에 입사를 했거든요. 때도 정말 주말만 쉬고 바로 회사를 들어가서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 아쉬운 같아요. 때야 다들 일찍 취뽀했다고 축하하고 부러워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조기졸업보단 1 정도 휴학도 하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이것저것 해보고 취업하면 지금 보다 훨씬 온전하고 굳건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여러분!! 절대 성급하게 마음 졸이면서 누구누구는 벌써 이런걸 해냈대! 이러지 말고 정말 천천히 가도 돼요. 정말로!

 

§  마무리


여태까지 말한 정리해보면, 절대 공부 열심히 해라!!” 이게 아니에요. NEVER.

저는 여러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결정을 했을 , “나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걸 택했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특히 1학년 때는 인간관계, 대학생활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주변에 휩쓸리기 쉬운데 그러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하고, 하고 싶은 뭔지 모르겠으면 다양한 경험을 해보도록 하고, 자기만의 길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수만가지 선택 사항 중에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를 선택한거고 지금 보면 아쉬운 점은 있어도 후회하진 않거든요.  

 누구보다 자기 자신한테 집중하면 분명 나중에 4년동안 뭐했지?”라는 물음에 완벽하진 않아도 부끄럼 없이 대답 있을 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_^

전자재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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